수완지구맛집 솔밭솥밥 '히츠마부시(장어덮밥)&새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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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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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요즘 핫하다는 밥집을 다녀왔습니다.

동명동과 수완동에 있는 솔밭솥밥

두 곳 중에서

수완지구 명진고 옆 먹자골목에 있는 솔밭솥밥에 다녀왔네요.

처음에는 솥밥솥밥인 줄 알았다가,

그 뒤에는 솔밥솥밥인 줄 알았는데,

정확한 명칭은 솔밭솥밥 입니다.

적색벽돌로 꾸며진 독특한 외관

가게 앞에 하얀 입간판도 있습니다.

かまめし(카마메시)

가마메시는 솥밥의 일종이지만, 솥째 식탁에 내는 일본식 솥밥요리를 뜻합니다.

영업시간

11:30-15:00

17: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마지막 주문 14:30, 20:30

주차 4대-5대 가능

벽면과 천장에 나무 겉면을 살린 인테리어를 해서

내부는 산속 산장에 온듯한 분위기 입니다.

이른 저녁 또는 이른 아침 산장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분위기가 색다르네요.

수완지구맛집, 수완지구핫플, 수완지구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네요.

저만, 아재고 온통 젊은분(?)들 입니다.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대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잠깐 듭니다.

메뉴

와규솥밥 - 14.0

도미관자솥밥 - 14.0

전복솥밥 - 13.0

장어솥밥 - 19.0

꼬막솥밥 - 11.0

황금돼지 샤브샤브 - 12.0

새우튀김 - 6.5

음료 - 2.5

카프리/하이볼 - 3.9

저는

히츠마부시(장어솥밥) - 19.0

새우튀김 - 6.5

두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아침을 안 먹었더니,

점심에는 파이팅이 넘칩니다.

솔밭솥밥의 각 메뉴별로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국룰처럼 여겨지는 방법은 솔밭솥밥 매뉴얼과 조금 다르지만,

매뉴얼에 있는 맛있게 먹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봅니다.

솥밥이기에, 주문 후 어느정도 기다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기다림이 끝난 후, 식사가 나왔습니다.

새우튀김, 장어솥밥

명이나물, 와사비, 생강초절임, 깻잎썰은것

샐러드, 열무김치, 오차(호리병), 미소시루(장국), 비빔그릇

꽉찬 비주얼이 좋습니다.

타래소스를 발라서 제대로 구워 낸 장어구이

노릇노릇을 넘어

소스가 제대로 밴 비주얼이 좋네요

새콤한 샐러드를 시작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미소시루(장국)

짜지 않고, 은은한 맛이 부담 없습니다.

왼쪽부터

명이나물, 와사비, 생강초절임, 깻잎썰은것

장어솥밥을 탐색해봅니다.

양념을 골고루 발라서 구워 낸 장어구이

육즙도 있고, 장어에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제법 볼륨감도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먼저, 장어구이만 먹어봤습니다.

달달한 타래소스의 맛이 밴 장어구이

뻐시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마음에 듭니다.

매뉴얼대로 장어와 솥밥을 한 숟가락 떠 먹었네요.

또 한 번 먹고,

장어 없이, 솥밥만 먹어봅니다.

짜지 않고, 은근한 간장양념이 되어 있는 솥밥

윤기도 좋고, 타지 않게 잘 지은 밥 입니다.

솔솔솔 넉넉히 뿌린 실파의 향도 좋네요.

중간중간 미소시루(장국)도 훌쩍훌쩍 떠먹고,

계속해서

장어솥밥을 흡입합니다.

수도권에는유명한 히츠마부시(장어덮밥) 맛집들이 많이 있지만,

지방인 광주의 특성상, 상황이 열악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히츠마부시(장어덮밥)

첫 기억이 좋은 출발이라서 다행입니다.

2층 짜리 장어구이 중에서

맨 위에층은 순식간에 먹어버리고,

어느덧 아랫층 한칸만 남았네요.

저기 구석 바닥에 보이는 솥밥 누룽지는

양념이 엄청 진하게 묻어 있어서

계속 탐이 납니다.ㅋ

통통하고, 파삭하게 튀겨진 새우튀김이

언제 먹을꺼새우???? (ㅡㅡ;;;) 라고, 유혹을 합니다.

타르타르소스, 마요네즈, 삶은계란

기타 등등을 섞어서 만든 소스가 뿌려진 새우튀김

유혹을 참지 못하고 먹었습니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소스와 파삭한 튀김옷

맛있는 새우튀김 입니다.

그래도, 소스는 소스이기에

히츠마부시(장어덮밥)에 집중된 입맛을 깨뜨리네요.

다음에는, 새우튀김을 나중에 먹던가,

소스 없이 새우튀김만 요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장어솥밥에 집중합니다.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장어구이만 먹어보고,

양념을 가득 머금고 있는 바닥 솥밥을 긁어서

장어와 함께 먹어 봅니다.

정신 없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움직였네요.

약속된 시간이 왔습니다.

시키는 대로 따라합니다.

밥과 장어를 밥그릇에 옮겨 담고,

와사비, 깻잎을 넣고 호리병에 있는

육수(오차)를 그릇에 부어 먹는다.

호리병에 있는 육수(오차)를 따라봤네요.

맑고 투명한 색이고, 아주 약간의 간이 되어 있습니다.

밥과 장어를 밥그릇에 옮겨 담고,

와사비, 깻잎을 넣고 호리병에 있는

육수(오차)를 그릇에 부어 먹는다.

블로거이니,

깔끔하고, 예쁘게 담아봅니다.ㅋ

아까부터 눈여겨봤던,

바닥에 눌은밥

맛 최고!ㅋㅋㅋㅋ 양념이 찐해서 좋네요.

오차를 부어서 세팅을 하고,

깻잎 썰은 것도 토핑으로 올려줍니다.

새로운 메뉴의 시작입니다.

히츠마부시(장어덮밥) 오차즈케

밥을 살살살살 잘 말아서

떠 먹어봅니다.

오옷!ㅋ 맛있습니다.

오묘한 느낌일까봐 걱정했지만, 맛있습니다!

와사비는 처음부터 오차에 섞지 않고,

장어에만 살짝 올려서 이렇게 먹어봅니다.

와사비를 오차에 섞어버렸으면,

아마 제 취향이 아니었을듯 합니다.

맛있습니다!

구수하면서 달달 짭짤한 장어구이와의 조합

진한맛의 오차즈케를 드시고 싶다면,

그릇에 장어와 솥밥을 덜지 말고,

솥밥에 그대로 오차를 부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눌은밥에 양념이 진하게 묻어 있으니,

거기에 바로 오차를 부어 먹으면,

타래소스가 더 진하게 우러나옵니다.

덜어서도 먹어보고,

솥에 그대로 오차를 부어서 먹어봤는데,

역시, 진한맛이 더 좋습니다.

정신없이 배가 터지게 식사를 마무리 했네요.

사장님의 요구르트 서비스로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

디저트 요구르트는

독특한, 새콤새콤한 맛의 새코미가 짱 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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